[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이번 설 연휴 귀성길은 오는 24일 오전 9~10시, 귀경길은 25일 오후 2~3시에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소요시간이 길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 시행 방안을 발표하했다.


이 기간동안 3279만 명, 하루 평균 656만 명이 이동하며, 하루 평균 472만 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승용차를 이용하면 귀성은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20분, 부산은 8시간10분, 광주는 6시간50분, 목포는 7시간10분, 강릉은 4시간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의 경우 귀성보다 10~30분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실시간 교통정보와 우회도로 소요시간 비교정보 등은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나 한국도로공사(www.roadplus.co.kr) 홈페이지, 국가교통정보센터나 고속도로교통정보 모바일 앱, 안내전화 1333(고속도로·국도), 1588-2504(고속도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3일부터 27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과 영동선의 버스전용차로제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정부는 설 연휴기간 일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지난해 5.2명에서 이번에는 4.1명까지 줄이기 위해 안전대책도 강화한다.
드론 10대, 암행순찰차 22대 등이 고속도로 법규위반과 위험 운행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결빙 취약시간 순찰 강화와 예방적 제설작업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설에도 오는 24일부터 26일 밤 12시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부 김채규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설은 연휴기간이 짧아 귀성길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시점과 경로를 결정할 것”이라며 “설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사고가 집중되므로 안전운전 등 교통질서를 꼭 준수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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