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정부가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에 오는 2025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자하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 건설기술 선두국 반열에 진입하면서 건설산업 생산성을 25% 이상 높이고 공사기간과 재해율은 25%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착수를 위해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연구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건설장비 자동화·관제기술 △도로구조물 스마트 건설기술 △스마트 안전 통합 관제기술 △디지털 플랫폼 및 테스트베드 등 4개 중점분야 아래 12개 세부과제를 두고 진행하는 대형 R&D 프로젝트다.
건설현장 각종 장비의 협업 시공을 위한 실시간 통합관제부터 BIM 기반 모듈러 시공, 로봇을 통한 무인 원격 시공,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시공 시뮬레이션 등 건설공정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 과제로 추진된다.


올해부터 핵심기술을 개발한 뒤 중점분야별 핵심기술들을 연계하고, 테스트베드 종합 시험적용과 검증을 거쳐 2025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히 실제 발주되는 사업과 연구를 연계해 실검증 사례(Track Record)를 확보, 실용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12개의 세부과제별 연구기관과 함께 전체 업무를 총괄할 사업단장을 선발한다.
공모 절차와 방법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kai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이성해 건설정책국장은 “연구과제 상당수가 선두국에서도 연구 초기단계거나 시범적용인 상황으로 2025년까지 기술이 완성돼 현장에 보급되면 기술 선두국 진입이 가능하다”며 “실용화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를 위한 기업참여와 실증을 강화했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비롯한 기술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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