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도로 등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사업(PPP) 3건에 대해 배타적 사업우선권을 획득했다. 


KIND는 19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사업청(PPPA)과 제2차 공동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PPPA는 방글라데시 인프라 PPP사업의 개발·입찰·시행·관리 등을 총괄하는 방글라데시 국무총리 직속 산하기관이다. 


KIND와 PPPA는 지난해 4월 방글라데시 PPP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난해 7월 제1차 공동협의체 회의를 열고 도로, 철도, 송전선로 등 방글라데시 내 3개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도로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와 북부 마이멘싱을 연결하는 기존 도로를 개선하는 것으로 5억 달러 규모다. 
KIND가 지난해 하반기 우리 기업의 사업타당성조사를 지원했다.
 

철도사업은 다카 외각의 순환철도 약 80㎞로 85억 달러 규모다. 
방글라데시 측에서 사업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전선로사업은 2억 달러 규모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맞춰 오는 2024년 1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KIND는 이 사업에 대해 사업타당성조사를 지원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각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담당할 업체를 공식 선정, PPP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배타적 사업우선권을 얻게 됐다. 


특히 추진이 확정된 프로젝트에 대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돼 향후 우리 기업이 방글라데시 인프라·도시개발 PPP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ND 관계자는 “우리 기업과 팀코리아를 구성, 방글라데시의 항만, 도로, 발전 등 분야에서 유망한 PPP사업 수주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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