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건설기계 생산과 판매가 11월에도 반등하지 못하고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11월 완성차 생산은 62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3% 감소했다. 
판매 역시 6240대로 전년 대비 18.7% 감소했다. 


11월 완성차 내수판매는 1834대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품목별로 굴착기는 476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크롤라 굴착기는 312대로 전년보다 9.5% 증가한 반면 휠식 굴착기는 164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1.8% 감소했다. 


로더는 32대로 전년보다 17.9% 판매량이 줄었다. 
휠식 로더는 18대, 스키드로더는 14대로, 각각 전년 대비 25%, 6.7% 줄었다.
기중기는 51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70%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콘크리트펌프는 전년과 같은 9대가 판매됐다. 
지게차는 1262대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천공기는 전년 대비 33.3% 증가한 4대가 판매됐다.  


11월 완성차 수출은 4406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2% 감소했다. 
품목별로 굴착기를 비롯해 지게차, 휠로더 등 주요 품목이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굴착기는 크롤라 1552대, 휠식 174대 등 1726대가 수출됐다. 
전년보다 30.3% 수출량이 감소했다. 
로더는 휠식 132대, 스키드 12대 등 146대로, 전년 대비 44.9% 감소했다. 
지게차는 2395대, 천공기는 8대로 각각 전년 대비 16.4%, 38.5% 감소했다.


반면 기중기는 77대가 수출돼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콘크리트펌프는 전년과 동일한 54대였다. 
 

건설기계산업협회 관계자는 “완성차 수출이 5개월 연속 5000대선을 하회하는 등 건설기계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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