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서울시가 경사가 심한 구릉지나 대중교통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 신교통수단을 도입하는 사업을 주민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8개소를 선정해 내년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으로, 총 2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주민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는 저층주택이 밀집해 있거나 교통약자가 많은 지역, 전철역이나 버스정거장까지 멀리 돌아가야 하는 지역, 계단이 많은 지역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자치구  주민 3명 이상의 모임, 서울시내 비영단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사업목적과 내용, 기대효과 등을 담은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내달 14일까지 자치구가 공모를 접수, 검토해 오는 3월까지 서울시에 제출하면 3월 내로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7월부터 기본·실시설계를 실시, 연내 공사에 착공해 내년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서울시 전역 구릉지에 이동편의시설을 확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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