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서비스와 운항에 인공지능(AI)을 도입,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15일 지난해 AI 챗봇 ‘아론(Aaron)’의 이용자가 직전년도 대비 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론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지정 아시아나항공 코드 AAR에 항상 열려있다는 의미로 ‘ON’을 더한 합성어다.
아시아나ID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업,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와 AI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를 활용해 개발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언어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 예약 발권이나 궁금한 점을 문의할 수 있다.


아시아나는 또 항공정보에 AI를 적용한 ‘WInd-AI’ 시스템도 도입한 바 있다.
실시간 기상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해 기상으로 인한 회항을 10% 줄이고, 정보분석의 효율성도 80%가량 향상됐다.
지난해 정부 기엽혁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단순업무 처리 속도가 신속 정확해져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에도 각 분야에 AI 시스템을 도입, 첨단 항공사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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