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싱가포르 철도종합시험선로 구축과 운영에 협력키로 했다. 

철도연은 13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과 싱가포르 철도종합시험센터 구축·운영에 대한 협력간담회를 가졌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철도연 나희승 원장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추아 총 헹 인프라개발부문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4월 철도종합시험선로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국제입찰을 진행 중이다.  
철도차량, 전기, 기계, 신호시스템 등 핵심시스템에 대한 사전시험이 가능한 철도종합시험센터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철도연은 한국이 지난해 3월 준공해 운영을 시작한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의 구축·운영 경험을 싱가포르 육상교통청과 공유키로 했다.  
또 싱가포르와 기술협력 확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철도시험 인프라 구축 기술과 기업이 싱가포르 종합시험센터 건설에 진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신남방정책 주요국가인 싱가포르에 한국의 철도연구시험시설 구축과 운영 경험이 활용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 기술과 기업이 싱가포르에 진출하도록 철도종합시험선로 운영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