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대림산업의 경기도 광주 ‘e편한세상 광주역’ 5단지가 생활 에너지를 가장 적게 사용하는 아파트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감정원과 함께 전기, 가스 등 생활 에너지를 가장 적게 사용하는 아파트를 선정해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를 시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는 강화된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적용된 지난 2015년 이후 준공 300가구 이상 단지를 대상으로 기후편차에 따른 6개 지역으로 구분한 뒤 감정원의 국가 건축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해 선정했다.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선정은 건축물의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e편한세상 광주역 5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에너지절약 독려, 관리사무소의 공용시설 운영 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양균 입주자대표는 “가로등 자동점멸기 등 에너지절감 설비 도입과 함께 계절별 에너지절감 요령을 홍보하고 에너지사용량이 지나치게 높은 가구에는 안내해주는 등 에너지절약 생활습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반도건설의 세종시 도램마을 반도유보라 11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강원도 푸른숨 LH 3단지 등 5곳이 우수 단지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녹색건축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 선정을 연례행사로 확대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녹색건축은 단열 등 건축물의 성능뿐만 아니라 에너지절약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은 인식 수준 및 행태가 함께할 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녹색건축의 가치와 함께, 올바른 에너지사용 생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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