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아시아 최초의 LNG 벙커링 선박 제주 LNG 2호가 명명식을 가졌다.
한국가스공사는 10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국적 LNG 29호선 ‘SM JEJU LNG 2호’ 명명식을 개최했다.


제주 LNG 2호는 7500㎥의 LNG 탱크용량을 갖춘 LNG 운반과 벙커링이 모두 가능한 겸용선이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했으며,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LNG 화물창 KC-1이 적용됐다.


지난해 9월부터 운항 중인 제주 LNG 1호선과 함께 제주를 오가며 연간 최대 55만t의 LNG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부두에서 화물 상하역과 동시에 선박이 선박에게 연료를 주입하는 Ship to Ship 벙커링이 가능한 2호선의 경우 향후 가스공사의 LNG 벙커링 사업에도 앞장서게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화주인 한국가스공사와 선주 대한해운, 건조를 맡은 삼성중공업 등의 대표이사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 채희봉 사장은 “천연가스 수급 안정과 국내 조선해운산업 발전을 함께 이루고자 지난 20여 년간 LNG 국적선 사업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제주 2호선은 IMO2020 환경 규제 속에서 아시아 첫 번째 LNG 벙커링 선박으로 새로운 연료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첨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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