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LNG 연료 추진선 확산을 위해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산업부는 LNG 벙커링 전용선 신규 건조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LNG 벙커링선은 LNG 연료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는 선박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 추진선 등 친환경선박 확대 도입이 추진되고 있으나 국내 LNG 벙커링 인프라가 부족, 선주들의 LNG 추진선 선택에 장애물이 돼 왔다. 


산업부는 LNG 추진선 보급 확산과 벙커링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LNG 벙커링 인프라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민간자본보조방식으로 LNG 벙커링 전용선 건조를 지원한다.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498억 원 가운데 국비 150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자는 올 1분기 중 공모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LNG 벙커링 수요는 오는 2025년 70만t, 2030년 136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신규 발주될 LNG 벙커링 전용선이 오는 2022년 하반기 운영을 시작하면 올해 운영을 시작하는 LNG 벙커링 겸용선인 ‘제주 LNG 2호’와 함께 2025년까지의 초기 LNG 벙커링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유정열 산업정책실장은 “앞으로도 선제적인 LNG 벙커링 인프라 투자를 통해 한국이 동북아 LNG 벙커링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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