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올 상반기 적용할 건설업 하루 평균임금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7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는 1일 ‘2020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기준 전국 2000개 공사현장 건설근로자의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이다.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활용된다. 


올 상반기에 적용하는 건설업 전체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은 22만2803원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21만6770원보다는 2.78%, 지난해 상반기 21만195원보다는 6%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전체 123개 직종 중 91개 직종이 포함된 일반공사직종은 20만9168원이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2.59%, 지난해 상반기보다는 5.70% 각각 상승했다.  


3개 직종이 포함된 광전자직종은 33만5522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54%, 지난해 상반기보다 5.96% 올랐다. 
18개 직종이 포함된 문화재직종은 26만2914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상반기 대비 각각 4.32%, 7.69% 상승했다. 


4개 직종이 포함된 원자력직종은 22만4686원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2.02%,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5% 올랐다. 
기타 직종의 평균임금은 24만7534원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93%, 지난해 상반기보다 6.71% 상승했다. 

  
건협 관계자는 “국내 건설기능인력의 수급부족에도 불구, 건설경기 위축으로 인한 인력수요 감소가 건설업 임금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면서 “일부 직종은 2회 조사 연속으로 임금이 하락하는 등 물량 축소가 근로자 임금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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