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30일 대한민국 공군 전술항법장비(TACAN) 입찰에서 장비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공군 9개소에 자체 개발한 전술항법장비 9개 세트를 오는 2022년까지 설치하게 된다. 


전술항법장비는 하늘의 등대역할을 수행하는 항법시설로 항공기에 방위와 거리 정보를 제공한다. 


공항공사는 자체 연구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 2016년 정부의 성능적합증명을 취득하고 국내외 비행검사기관의 비행검사에 합격, 성능을 검증받았다. 


국내에서는 항공무선표지소, 해군·공군 등 33개소에서 외국산 전술항법시설이 운용되고 있었으나 공항공사가 이번 사업을 포함해 2016년부터 4개 전술항법장비사업을 수주하며 총 14개소의 장비의 국산화가 진행 중이다.   


공항공사 손창완 사장은 “자체 개발한 전술항법장비가 항공방위사업의 해외 기술 의존과 외화 유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향후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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