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서울 용산, 고양 성사, 천안 역세권, 구미 공단동, 동인천역 등이 도시재생 뉴딜 신사업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추진된다.


먼저 서울 용산 혁신지구 사업은 용산역 전자상가 인근 유수지와 자동차정류장 1만4000㎡ 부지를 재생거점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로 총 5927억 원이 투입되며, 준공 후 30년 위탁운영을 통해 사업비를 회수하는 구조다.
12층 규모 신산업앵커시설과 신혼희망타운 120호, 청년임대주택 280호 등을 조성한다.
용산공원 부지로 편입되는 국방부 공공청사는 혁신지구 내 마련해 용산공원 개발사업과도 연계된다.


고양 성사동 혁신지구는 원당역 인근 공영환승주차장과 행정센터가 있는 1만2000㎡ 부지를 개발한다.
총사업비 2525억 원을 투입, 오는 2024년 준공 후 8년 이상 리츠운영 후 청산하는 방식이다.
산업 행정 교육 주차장 상업 등이 집적된 12층 규모 복합환승시설과 함께 전용면적 49㎡의 공동주택 204호가 있는 25층 규모 건물이 들어선다.
입지규제최소구역을 활용해 용도지역을 변경하고, 건폐율 및 용적률을 상한까지 완화하는 등 지원을 통해 사업여건을 개선, 내년 말 착공할 예정이다.


천안 역세권 사업은 천안역 서부광장 인근 1만5000㎡에 복합환승센터와 산학연계 창업·벤처 업무공간, 공동주택 196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천안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 주택도시기금이 공동 리츠를 설립, 1886억 원을 투입하며 LH가 자산관리회사로 참여해 사업 추진력을 높인다.


구미 공단동 혁신지구는 구미 제1국가산단 내 가동률이 낮은 섬유공장 2만7000㎡에 도시재생시설과 지역재생공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장을 리모델링해 제조형 창업플랫폼 및 청년주택, 산업전시관 등이 어우러진 복합 도시재생시설이 조성된다.
사업비는 2091억 원이 투입되며 구미시가 사업시행자로 나서 기존 금형산업 지원과 키즈테크 신산업 육성 등 지역재생공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인천역 역세권 사업은 총괄사업관리자 방식의 신사업이다.
동인천역 일대 8만㎡에 공공기관의 복합개발사업을 거점사업으로 지역 재생사업과 연계하는 방식이다.
동인천역 광장과 송현자유시장 부지에 공공주택 680호와 문화·상업시설, 특화광장, 공영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 거점사업이 된다.
중앙시장 등 인근지역에서는 지역성장 마중물사업,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 재생사업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로는 2100억 원이 투입되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거점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정사업으로는 경기도 성남시 도시재생인정사업이 대표적이다.
성남산단 활성화구역과 연계한 근로자종합복지관을 복합지식산업센터 내로 이전, 고급인재 유입과 구도심 활성화를 도모한다.
사업비는 2496억 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총괄사업관리자형으로 △부산시 서구 주거지지원형 사업,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대구시 중구 △경기 부천시 여월동 △충북 제천 △충북 증평 △전북 군산 △전북 부안 △전북 전주 다가동 △전남 강진군 △전남 진도군 △경북 군위군 등 모두 18개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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