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 방식으로 2조5000억 원을 투입키로 하며 계약을 마무리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와 각각 주식매매계약,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아시아나 구주 6868만8063주를 주당 4700원, 3228억 원에 현금 취득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당 5000원의 신주 3억5037만557주, 2조1772억 원 규모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내년 4월까지 취득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취득이 완료되면 61.5%가량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 미래에셋대우는 4899억 원을 부담, 1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HDC그룹 정몽규 회장은 “즉시 인수작업에 착수해 아시아나를 조속히 안정화시키고, 안전을 최우선하는 항공사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며 “그룹과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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