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에 본격 나선다. 


롯데건설 컨소시엄는 SH공사와 ‘마곡 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마곡 MICE 복합단지는 마곡 도시개발구역 8만2000여㎡에 총사업비 약 3조3000억 원을 투자해 컨벤션과 호텔, 문화 및 집회시설 등을 짓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연면적이 약 79만㎡로, 코엑스의 1.5배에 달한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롯데건설을 비롯해 금호산업,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하이투자증권, 코람코자산운용등 10개의 법인으로 구성됐다. 
이들 법인은 마곡 MICE 복합단지 건설뿐 아니라 원스톱비즈니스센터로 마곡지구 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컨벤션 분야는 한국마이스협회가 중심이 된 컨소시엄 합작법인이 10년 이상 컨벤션 직영 유지관리하고 운영을 맡는다. 
호텔은 글로벌 호텔기업인 아코르(Accor)가 직접투자한 아코르앰버서더코리아(AAK)가 운영한다.


문화 및 집회시설에 포함되는 원스톱비즈니스센터에는 마곡지구 내 기업을 지원하고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지원센터, 마곡청년 일자리 지원센터, 중소기업 기술인증 컨설팅 지원센터 등을 운영함으로써 R&D 중심의 마곡지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자산을 직접 매입하고 운영하는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과 중소기업 면세점을 운영 중인 탑솔라 등이 장기간 운영과 활성화가 필요한 집객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마곡 MICE 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적의 대안을 모색했다”며 “서울 강서지역 발전의 큰 축을 마곡지구가 담당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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