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스웨덴 SF마리나 컨소시엄이 인천항 골든하버에 5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개발 의향을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8일 SF마리나 컨소시엄과 골든하버 개발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F마리나 그룹은 스웨덴 소재 마리나 개발 전문회사로, 필리핀 건설사 MEC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항 골든하버에 50억 달러 규모를 투자, 마리나를 비롯해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SF마리나 컨소시엄은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스웨덴 스테판 뢰벤(Stefan Lofven) 총리와 함께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방문, 18일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향후 골든하버 매각과 개발에 대해 협력한다는 일반적인 내용이 담겼다.


IPA는 향후 투자기업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동일한 수준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IPA 홍경선 사장 직무대행은 “SF마리나와 같은 세계적 해양문화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이 골든하버 개발사업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부지 매력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력 투자기업과 양해각서 체결 등 유치활동을 통해 내년이 골든하버 개발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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