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서울시 중구 신당5동 등 5개 동이 도시재생 사전단계인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중구 신당5동 △영등포구 신길5동 △양천구 신월1동 △중랑구 중화2동 △금천구 독산2동 등 5곳을 희망지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희망지 사업은 도새재생사업에 앞서 효과적인 도시재생을 준비하는 단계다.
주민 공감대 형성부터 사업 홍보와 교육, 주민공모사업 등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희망지 사업이 도시재생사업으로 차질 없이 연계될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한 5곳에는 사업기간과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사업기간은 6~10개월이던 것을 1년으로 늘려 희망지 사업과 최종 사업지 선정 사이의 공백을 최소화한다.
지원금은 8000만~1억 원이던 것을 1억5000만 원까지 늘린다.
주민모임 공간 마련이나 도시재생 교육·홍보, 지역조사,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 등 기존 사업은 지속하고 ‘소규모환경개선사업’을 추가해 진행한다.


소규모환경개선사업은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주민이 주체가 되는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자신감과 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재생사업 체감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사업 주체인 주민이 도시재생에 대해 공감하고, 추진역량을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관심 있는 주민과 자치구에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환경을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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