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터키 철도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철도공단은 전만경 부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민관 합동추진단이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고속철도 사업 진출을 위한 수주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전 부이사장은 민관 합동추진단 대표 자격으로 터키의 재무부 국장, 대통령 직속 투자인프라 본부장, 철도청 부청장 등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며 사업 참여 의지를 전달했다.


철도공단은 지난 6월 18일 터키 철도청과 양해각서를 체결, 이스탄불 내 할칼리~게브제 118㎞ 구간 고속철도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지난달까지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실무회의, 포럼 등을 통해 기술검토와 사업투자 모델을 구체화해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전 부이사장은 터키 재무부 국장과는 사업타당성 및 투자안정성 확보를 위한 터키 정부의 사업보증, 기축통화 계약 등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민자 철도사업 경험을 소개했다.
철도청 부청장과는 고속철도 노하우 등 사업수행능력을 피력하며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한 협력을 약속했다.


전 부이사장은 “이번 방문으로 한국 철도의 터키 진출 의지를 전달하고 터키 정부의 지원방안을 끌어냈다”며 “터키 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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