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권 양재역 인근에 시세 30~95% 수준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내년 3월 착공해 오는 2021년 12월 입주자를 모집, 2023년 3월 입주를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12일 서초구 서초동 1365-8번지 일대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을 위한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고시했다.


양재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 5층~지상 22층, 공공임대 90가구와 민간임대 289가구의 총 3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임대는 주변 시세의 30%, 민간임대는 85~95%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88가구가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계획돼 국공립 어린이집과 실내 놀이터도 함께 조성된다.
나머지 259가구는 단독형, 32가구는 공유형으로 구성된다.


주차면은 총 154면으로 이 가운데 15면은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청년 주거트렌드에 따라 공유주택 32가구와 운동시설, 공유주방, 북 카페 등 시설도 조성되며 최고층에는 입주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도 생긴다.


서울시 김성보 주택건축기획관은 “양재역 역세권 청년주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청년·신혼부부의 주거안전망 강화를 위해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계속하면서 법령·제도 개선, 재정지원을 위해 중앙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