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전라남도 보성과 경기도 시흥에 해양레저관광 거점이 조성된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전남 보성군과 경기 시흥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전남 보성군 율포해수욕장 일대는 득량만 내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경관 등 입지여건이 우수하다.
또 도로 등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고 녹차밭 등 인근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 시흥시 거북섬 일대는 배후에 대규모 인공서핑장이 조성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시화호 내의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할 수 있다는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보성 해양레저관광 거점에는 계류시설, 클럽하우스, 해상 액티비티 체험장, 실내 체험장, 해수파도풀, 해상데크길 등을 조성한다. 
시흥 해양레저관광 거점에는 계류시설, 4계절 해양레저 복합 클럽하우스, 실내보관시설 등을 설치한다. 


2곳 모두 내년 설계를 거쳐 오는 2021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보성이 480억 원, 시흥이 500억 원 규모다. 
국비로 50%가 지원되며 나머지는 지방비로 충당한다.  
 

해수부 김태경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지역 특화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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