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로템이 아일랜드에서 디젤동차를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아일랜드 철도청으로부터 디젤동차 41량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1275억 원 규모다. 
차량은 모두 창원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현대로템이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아일랜드 철도청에 납품했던 디젤동차 234량의 추가 물량이다. 
현대로템이 납품한 디젤동차는 현재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을 중심으로 구성된 교외선 및 통근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추가 물량은 기존 디젤동차의 편성당 차량 수를 늘리는데 활용된다. 
아일랜드 철도청은 현대로템이 납품할 41량을 기존 열차 중간에 1량 또는 그 이상을 추가해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디젤동차는 일반 전동차와 달리 가선을 통한 전력 공급 없이 디젤유로 엔진을 구동해 움직이기 때문에 가선 설치 구간이 적은 도시 외곽 교외선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현대로템이 납품할 아일랜드 디젤동차 41량은 운행최고속도가 시속 160㎞다.
유럽 철도차량 디젤배출가스 규제단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스테이지 5(Stage Ⅴ)를 충족하는 친환경 디젤엔진이 장착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아일랜드 디젤동차 납품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것이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하고 시장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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