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한국CM협회는 올해 CM 분야별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발표회를 12일 개최했다.


이날 건설VE·LCC위원회에서는 아이엠이엔에이 김성훈 대표가 도로 방음터널 설치공사 LCC 수행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고도성장에 따른 체계적인 사회기반시설물 유지관리의 필요성이 빠르게 증가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하며 LCC(Life Cycle Cost, 생애주기비용)분석 기법을 소개했다.
LCC분석은 초기투자비용에 더해 유지관리비용과 잔존가치비용까지 시설물 생애주기의 모든 비용을 분석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유지관리 계획 수립을 통한 예산확보의 당위성과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수행사례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이어 해외건설 현황 및 전망을 발표한 해외건설협회 김승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해외건설시장은 수주경쟁이 심화되고 발주방식은 다변화하는 가운데 업계는 수익성 이슈와 수주 급감, 수주잔고 감소 등 어려움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과도기적 상황에 있는 건설업계는 산업 안팎에서 변화의 흐름을 파악해 새로운 시대를 위한 전략과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CM의 대외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세를 발표한 인천대 이찬식 교수는 건설사업관리 경쟁력이 저조한 원인으로 건설사업관리를 감리 수준의 인력 파견업 정도로 생각하는 최고경영층의 인식 부족과 기술개발 투자 부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와 투자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 수립 실천과 세부 전문분야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M협회 관계자는 “CM 주요 분야별 위원회를 분기별로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개최, 변화하는 시장을 이해하고 앞서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관련 정책도 뒷받침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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