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국방부로부터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 국방부로부터 내년 1월부터 10년간 주한미군에 배치될 A-10 전투기에 대한 창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총 사업 규모는 최대 2500억 원이다. 


대한항공은 A-10 전투기의 기체와 날개 주요 부위에 대한 신뢰성 검증,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분해·검사·방청처리 등의 수리작업, 신규 날개 교체작업 등을 맡게 된다. 


탱크킬러로 불리는 A-10 전투기는 주한미군의 주력 항공기종 중 하나로, 1972년 지상군에 대한 근접 항공지원을 목적으로 개발된 전투기다. 


탱크나 기계화 부대 등의 지상 목표물을 저고도로 비행하며 공격할 수 있다. 
동체 후방에 위치한 2개의 터보팬 엔진이 있는 독특한 구조 때문에 선더볼트라는 정식 명칭 대신 워트호그(흑멧돼지)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A-10 전투기 창정비 사업 수주로 항공기 제작, 정비 능력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토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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