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부산신항 제3부두 개발에 항만 BIM 통합 플랫폼이 시범 적용된다. 


한국건설연구원과 부산항만공사(BPA),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5일 ‘클라우드 기반 항만 BIM 통합 플랫폼 시범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은 자재, 공장, 공사비 등의 정보가 입력된 3차원 입체 모델링을 통해 건설 전 생애주기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설계·시공에 BIM을 도입하면 설계 오류나 시공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그에 따른 부대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PA가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부산신항 제3부두(2-1단계) 시설에 건설연의 항만 BIM 통합 플랫폼을 시범 적용한다.  


항만 BIM 통합 플랫폼은 항만시설 설계·시공·유지관리 등과 관련된 BIM 데이터, 항만 설계에 필요한 온라인 도구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항만 BIM 설계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설계모델의 중복개발이나 개발설비 중복투자 등을 줄일 수 있다.


또 항만구조물 성능예측 정보를 BIM 데이터와 연계함으로써 효율적인 유지관리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 항만시설 유지관리도 개선할 수 있다.


건설연 한승헌 원장은 “이번 협약에 따른 플랫폼 시범 적용을 통해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항만시설의 설계 생산성 향상, 플랫폼 도입원가 절감, 시설물 데이터 효율화, 유지관리 의사결정체계 고도화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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