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전KPS는 우루과이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운영&정비(O&M)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는 가스터빈 171㎿ 2기, 증기터빈 189㎿ 1기 등 총 설비용량이 531㎿ 규모다. 
지난달 1일 준공했다. 


한전KPS는 향후 옵션 기간을 포함해 최대 8년간 티그레 발전소 전체 설비에 대한 운전·정비를 맡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매년 약 17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전KPS는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 제작사인 독일 지멘스와 장기계약을 체결, 3년 주기인 가스터빈 2개 호기의 계획예방정비공사 때 마다 약 120억 원가량의 추가매출도 기대된다.  


한전KPS는 인도, 파키스탄, 요르단, 마다가스카르 등 아시아·아프리카에서 장기 O&M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나 남미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KPS 관계자는 “티크레 발전소는 시운전 때 발전대기율 98%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려 현재 불안정한 우루과이의 전력공급을 안정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시장 확대 및 사업 다각화의 교두보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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