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경기도 평택시와 전라북도 익산시를 잇는 서부내륙 고속도로가 이달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2일 평택~부여~익산 서부내륙 고속도로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총연장 137.7㎞ 규모로 총사업비 2조6694억 원이 투입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 민간투자사업이다.
사업자로는 포스코건설 등 18개사가 참여한다.
1단계 사업으로 평택~부여 94.3㎞ 구간은 이달 착공해 오는 2024년 12월까지, 2단계 사업으로 부여~익산 43.4㎞ 구간은 2029년부터 2034년까지 추진한다.


완성되면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등 3개 도와 평택 아산 예산 홍성 부여 익산 완주 등 7개 시군을 통과하게 돼 익산부터 서울까지 이어지는 국토간선도로망 남북1축 지선을 완성하게 된다.


요금은 도로공사 운영 고속도로 대비 1.1배까지 낮춰 재정고속도로와 차이 없이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5조3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100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8000 명의 고용 유발효과 등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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