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인천항만공사(IPA)와 부산항만공사(BPA) 등 국내 기관과 기업이 산동성 항만기관과 물동량 증대를 위해 협력한다.

IPA는 BPA, CJ물류회사 등과 함께 산동성 항만기관과 물동량 증대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IPA와 BPA, CJ물류회사, 한진 등 국내 기관·기업과 산동성 항구집단유한공사, 산동해양그룹, 산동고속그룹 등 중국 기관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산동성 항구집단유한공사는 산동성 산하 국유기업으로 청도항과 연태항 등 18개 항만, 연간 물동량 2800만TEU 규모를 산하에 두고 있다.
산동성해양그룹과 산동성고속그룹도 내륙항만개발, 해양에너지, 교통인프라 투자 등을 실시하는 산동성 산하 국유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중 7개 기관은 먼저 중국~유럽 화물열차 제로호를 활용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정기선 서비스 증편을 통한 환적 물동량 증대와 물류프로세스, 전자상거래, 여객, 관광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IPA 이정행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산동성을 기점으로 인천항 대중 교역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인천~산동성 지역간 물류 운송시간과 비용절감, 운송 품질 향상 등 물류환경 개선을 통해 대중국 복합운송 물동량 증가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