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9년 워터데탕트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워터데탕트는 물(Water)과 긴장완화를 뜻하는 데탕트(Détente)의 합성어다.
물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K-water는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0년 이후 실현 가능한 남북 물·환경 협력’을 주제로 열린다. 
컨선월드와이드한국 이준모 대표가 ‘북한 식수·위생 사업, 그리고 협력’, 아산정책연구원 고명현 연구위원이 ‘대북제재와 물·환경 협력’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이어 K-water 조영식 부장이 ‘남북 상생 마중물로서 물·환경 협력’이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서울대 남궁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국회 입법조사처 이승현 조사관, 환경부 김구범 수자원정책과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김익재 박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이철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석한다. 
이들은 앞서 발표된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K-water는 이번 토론회가 남북 간 물·환경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수인성 질병 취약 지역에서의 식수·위생 개선사업과 같은 구체적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ater 이학수 사장은 “북한 주민의 물 이용 접근성 개선 등 앞으로의 다양한 물 분야 협력방안을 준비해 물 환경 전문기관으로서 남북 화합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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