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일 서울 여의도 IFC 더 포럼에서 ‘클린에너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클린에너지 분야 가운데 LNG발전과 해상풍력발전에 관한 글로벌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LNG발전 세션에서는 HSBC 레미 데겔케 인프라금융 부대표와 White&Case 퍼거스 스미스 파트너 변호사가 강연에 나서 LNG발전 프로젝트 시장 동향과 주요 이슈를 발표했다.  
포스코에너지, 현대엔지니어링, 현대LNG 등 LNG 관련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국내 기업들도 사례 발표를 통해 사업 경험을 공유했다. 


해상풍력발전 세션에서는 세계 1위 해상풍력발전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 쉬 이춘 아·태지역 시장개발 본부장이 발표에 나섰다. 


쉬 이춘 본부장은 “최근 발전단가 하락과 터빈 기술 발달 등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발전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은 조선·중공업 부문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덴마크 공적수출신용기관인 EKF 요르겐 크라우 해상풍력·프로젝트파이낸스 본부장은 해상풍력발전의 본거지인 유럽뿐 아니라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지역과 북미 지역에서도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은 LNG, 해상풍력 등 클린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 중”이라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기업들이 해외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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