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통합 운영사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1월 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심사위원회는 해운항만물류, 회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입찰 참여업체의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화물창출능력 △부두운영·관리역량 △업체신뢰도(재무상태) △참여·운영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70점 이상 득점한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1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는 2-5단계 3선석이 우선 오는 2022년 7월 개장한다. 
수심 20m 이상으로 , 향후 북측 피더부두 1선석(2023년 개장), 2-6단계 부두 2선석(2026년 개장)과 통한 운영할 경우 2만TEU급 이상 초대형선박 4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게 된다. 
또 표준하역능력 기준으로 연간 355만TEU 이상을 처리할 수 있어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PA는 운영사의 투자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컨테이너부두의 주요 하역장비를 직접 설치키로 했다. 
우선 2-5단계 부두에 컨테이너크레인 9기와 트랜스퍼크레인 46기를 설치하고 정부와 협의해 약 30%의 지분을 투자할 계획이다. 


BPA 남기찬 사장은 “서컨테이너부두가 2022년 7월 개장하면 부산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에 선정될 운영사와 함께 부산항의 혁신적인 운영체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운영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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