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쌍용그룹 창업주 고(故) 김성곤 회장 삶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고려대학교 교우회는 29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 서울 성북구 고려대 교우회관 역사라운지1907에서 성곡(省谷) 김성곤 특별전 ‘별일없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934년 고려대의 전신 보성전문에 입학했으며 금성방직과 고려화재해상보험, 동양통신, 쌍용양회 등을 설립하고 쌍용그룹을 재계 5위 대기업으로 키우기도 했다.


지난 1969년에는 “일하자, 더욱 일하자, 한없이 일하자.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라는 신년휘호를 그룹 경영이념으로 삼는 등 기업보국의 정신을 강조한 인물이다.


전시회의 제목인 ‘별일없제’는 김 회장이 평소 주변인에게 건네던 인사말이다.
전시회에는 김 회장 일대기를 담은 사진과 유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고려대 구자열 교우회장은 “김 회장이 교우회장으로서 추진햇던 교우회관 건립, 조직 정비, 교우회보 육성, 회비·장학금 조성 등은 교우회 발전의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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