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해양수산부는 27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베트남 응우옌 반 떼(Nguyen Van The) 교통부 장관과 한-베트남 선원 교육 분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선원 실습을 위한 선박과 기자재를 지원하고, 해사교육을 위한 기술과 정보도 공유키로 했다.
전문가 교류, 공동연구 및 훈련 등도 추진한다.


또 지난해 3월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베트남 국가주석이 요청한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 무상양여를 위한 ODA 사업도 포함됐다.
한나라호는 지난 1993년 건조된 3640t 규모 선박으로 정부는 내년 27억6900만 원을 투입해 기본검사와 수리, 도색, 교육훈련, 인수인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문 장관은 지난 25일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를 초청, 부산항과 배후단지를 안내하며 베트남 락후옌 신항 개발사업에 국내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문 장관은 “이번 특별정상회담을 계기로 해사 해운 항만 등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실질적 협력이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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