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올해 해외건설 최우수사례로 시공에 토웅이앤씨, 엔지니어링에 도화엔지니어링, 투자개발에는 SK건설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제2회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시공과 엔지니어링, 투자개발 등 분야별 3건씩 총 9건을 선정해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외건설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업체별 해외 진출 노하우를 공유, 시행착오를 줄이고 수주의 질을 높이는 시너지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공 분야에서는 BH거더를 통해 동남아시아 교량 건설시장을 창출하고 선점한 토웅이앤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파나마 콜론 프로젝트를 조기준공한 포스코건설, 필리핀 최초의 초임계압 화력 발전소를 적기에 준공한 대림산업 등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엔지니어링 분야는 오만 마시라 연륙교 타당성 조사를 통해 중동 건설엔지니어링 사업에 발을 내딛은 도화엔지니어링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울러 민관협력으로 중남미 공항건설 시장에 진출한 한국공항공사, 토지정보화 유무상 원조사업 연계로 세계은행 사업을 수주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투자개발 분야에서는 터키 차나칼레 교량 및 도로 BOT 사업을 따낸 SK건설이 최우수 사례로 꼽혔다.
쿠웨이트공항 T4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LRT 1단계를 시작으로 철도사업 개발을 수행 중인 한국철도시설공단 등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수상팀에 대해서는 최우수 각 200만 원과 국토교통부 장관상, 우수 각 100만 원 등 상금이 수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투자개발 사례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 다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양적인 수주확대 외에도 질적으로 우수한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등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