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현대로템은 자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MSM) 추진시스템 기술’이 올해 철도 10대 기술상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철도 10대 기술상은 한 해 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철도 분야 우수 기술·제품 중 차별성,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하는 상으로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한다. 

 
이번 철도 10대 기술상에 선정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은 열차의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모터를 기존 유도전동기 대신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를 사용한 기술이다.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는 밀폐형 구조로 청소가 불필요하며 기존 유도전동기 대비 소음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영업 중인 지하철 6호선에 처음 적용했다. 
영구자석 동기전동기의 온도, 소비전력, 추진력 등 장치의 이상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6개월간 2만926㎞를 고장 없이 운행해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그동안 국내 전동차에 적용된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는 모두 일본제품이었다. 
현대로템의 국산화 성공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기술자립을 이뤄낼 수 있게 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철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원을 발굴하기 위해 철도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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