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내달까지 부산항 신항 4개 선석에 육상전원 공급설비 설치를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항만 내 접안 중인 선박은 필요한 전력을 선내 발전기를 이용해 자체 생산해왔다. 
이 과정에서 황산화물, 질산화물, 미세먼지 등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 항만 내 대기오염원의 주범 중 하나로 인식돼 왔다. 


육상전원공급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컨테이너선이 부두에 접안, 하역하는 동안 잔체 전력 생산을 위해 엔진을 가동하지 않아도 돼 선박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BPA 관계자는 “항만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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