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조후현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 신사옥 GBC 신축사업이 서울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문제가 되던 공군 작전제한사항의 경우 단계적 해소를 목표로 최종 대안을 착공 전까지 합의하고, 건물이 260m에 이르기 전에 이행을 완료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6일 현대차부지 특별계획구역 복합시설(GBC) 신축사업에 대한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GBC 신축사업은 지하 7층~지상 105층, 569m 규모 국내 최고층 건물에 업무시설부터 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관광휴게시설, 판매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완공되면 국내 최고층 건물에 국제교류복합지구, MICE 관련 숙박·전시·공연 시설 등이 들어서는 랜드마크로 계획됐다.


다만 지난 2월부터 건축허가를 신청했으나, 공군 작전제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용역과 협의가 이어져 왔다.
지난 19일 국방부와 서울시, 현대차 등이 합의서를 체결하며 이번에 건축허가가 이뤄지게 됐다.


이번 합의를 통해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최종 대안을 착공 전까지 합의, 최종 이행 합의서를 체결키로 했다.
최종 대안에 대한 비용은 현대차가 책임을 지고, 이행은 건물 높이가 260m를 넘어서기 전에 완료키로 했다.
또 이 같은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서울시가 공사중지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합의로 건축허가를 받으며 착공까지 굴토 및 구조심의, 안전관리계획 승인만 남게 됐다.
서울시는 GBC 사업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제고 등 경제효과가 큰 만큼, 남은 절차도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전망 속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경제효과가 큰 현대차 GBC 사업의 건축허가로 국가적 차원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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