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4일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국토부·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토교통위원회 및 지역구 국회의원, 부산시장, 공공기관·기업·전문가 및 부산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는 신도시에 네트워크,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인프라와 혁신기술을 계획단계부터 접목시킨 도시다. 
에너지, 교통, 안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와 기술을 집약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1월 부산 에코델타시티와 세종 5-1 생활권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에 착공한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부산 강서구 낙동강 하구 삼각주에 조성된다.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8㎢ 규모의 부지 위에 헬스케어, 수열에너지 등 5대 혁신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5분 이내에 접근 가능한 녹지와 수변공간이 들어선다. 


도시 곳곳에 설치된 IoT 센서를 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수집한 각종 정보는 인공지능(AI) 데이터 플랫폼의 분석을 거쳐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서비스로 연결된다. 
특히 물관리와 로봇 분야 혁신서비스가 중점 추진된다.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는 오는 2021년 말부터 스마트빌리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스마트빌리지는 주민들이 실제로 살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는 리빙랩형 거주공간이다. 
구체적인 입주자 모집계획은 내년 초 발표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할 사업자를 공모한다. 


국토부와 K-water 관계자는 “지자체, 공기업, 대·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민관협력모델을 통해 스마트시티 조성·운영의 지속가능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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