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박태선 기자] 올해 섬 여행 후기 공모전 대상으로는 김지연 씨의 ‘울릉도가 선물해준 15일간의 한여름 밤의 꿈’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제5회 섬 여행 후기 공모전 수상작 14편을 선정, 22일 한국해운조합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섬 여행 후기 공모전은 우리 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수부가 지난 2015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올해 대상으로 선정된 김지연 씨의 후기는 젊은 연인이 보름간의 ‘울릉 살이’에서 경험한 추억을 생생하게 서술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김소영 씨의 ‘사량사량 누가 말했나! 섬 소녀의 사량도 여행기‘가 선정됐다.
삶의 자양분을 얻기 위해 떠난 사량도 여행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일화를 탁월하게 풀어내고, 섬 등산길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비경에 대한 묘사가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에는 아들에 대한 사랑과 아버지에 대한 그림움을 보여준 신인철 씨의 ‘그 섬, 소야도’, 동갑내기 삼형제를 데리고 떠난 청산도 여행의 재미를 전해준 서현정 씨의 ‘다시 그리운 섬, 청산도’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수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운조합 이사장상과 100만 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운조합 이사장상과 50만 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여객선 예매 홈페이지인 ‘가보고 싶은 섬’(island.haewoon.co.kr)과 어촌 전문지인 ‘해도지’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해수부 최종욱 연안해운과장은 “이번 공모전에는 알려진 섬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겨진 섬을 소개하는 여행후기가 많이 들어와 국민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상작을 활용해 우리 섬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고 연안여객선 이용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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