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조달청은 공공시설 분야 대·중소기업 협력 프로그램인 ‘멘토-프로테제 프로그램’에 참가할 건설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멘토-프로테제 프로그램은 대기업(멘토)과 중소기업(프로테제)이 자율적 합의를 통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대기업이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중소기업은 계약회사나 자회사를 제외하고 상호 자율적 협의를 통해 내달 20일까지 협약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조달청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멘토로는 현대건설, SK건설, GS건설, 롯데건설 4개 기업이, 프로테제로는 해유건설, 국원건설, 삼호개발, 동우건설산업, 삼미건설, 이엠종합건설, 수성, 신한건설, 합동건설, 광혁건설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시범사업에서는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 산업재해예방활동 개선, 계약 및 안전관리 업무체계 정비 등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멘토-프로테제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공공조달 상생협력 지원제도’의 역량강화형 지원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올해 말 판로지원법 등 관련 법률이 완비되면 프로그램 참여기업에 대한 광범위하고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달청 정재은 시설사업국장은 “멘토-프로테제 프로그램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많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참여해 상생과 성장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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