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5번째 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을 본격화한다. 


가스공사는 제5기지 건설 1단계 기본계획이 이사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제5기지 건설은 제12·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까지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와 LNG 하역설비 1선좌, 기화송출설비 등을 건설한다. 
2031년까지 저장탱크 6기를 추가 증설한다.


제5기지에는 기존 평택·인천·통영·삼척인수기지와 달리 LNG 벙커링 사업을 위한 선적설비와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재선적설비도 함께 건설된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3월 충청남도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제5기지를 건설키로 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예타에서 비용 대비 편익 비율인 B/C가 1.08, 공공성과 수익성을 종합 평가해 계량화한 AHP가 0.613으로 나오면서 사업 추진에 힘이 실리게 됐다. 


가스공사는 제5기지 건설 기본계획이 이사회를 통과함에 따라 1단계 사업 적기 준공을 위해 내달부터 기지 상세 설계 및 인·허가 추진, 현장조직 구성 등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제5기지에는 민간이 임차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며 “민간에 자유로운 접근·이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천연가스 수급 안전성 제고 및 국내 가스 인프라 통합 운영을 통한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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