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극지와 오지에서도 시공 가능한 중소형 모듈러 LNG 저장탱크기술이 개발됐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중소형 모듈러 LNG 저장탱크 핵심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플랜트연구사업으로, 한국조선해양 주관으로 브리콘, 동남기업, 한국건설기술연구원, KAIST, 단국대 등이 연구에 참여했다. 


모듈러 LNG 저장탱크는 강-콘크리트 합성구조(Steel Concrete Panel)로 이뤄졌다.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Pre-Stressed Concrete)를 사용한 기존 저장탱크와 화재·충돌사고 예방 성능은 유사하면서도 단면이 얇아 30% 경량화가 가능하다.  


또 국내에서 모듈을 제작해 해상 등으로 운송 후 현장에서 조립·설치만으로 LNG 저장탱크를 건설할 수 있다.
기존 LNG 저장탱크와 달리 현장 조건 등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공사 수행이 가능해 건설상황이 열악한 극지와 오지에서도 시공할 수 있으며 공사기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국제인증기관인 미국선급협회(ABS) 컨설팅 그룹의 외조 모듈 설계 검증과 노르웨이 인증기관인 DNV-GL에서 신기술 사용적합성 인증을 확보, 세계 시장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 참여기관들은 세계 메이저 오일 개발사와 사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체결 등을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국토진흥원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중소형 모듈러 LNG 저장탱크 핵심기술 개발로 신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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