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우편물 배달에 오토바이 대신 전기차가 활용된다. 

 

쎄미시스코는 우정사업본부와 초소형전기화물차 D2C 250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납품된 초소형전기화물차는 이달 중 전국 235개 우체국에 배치된다. 


우정사업본부는 1만4000여 대에 달하는 기존 우편집배용 오토바이를 초소형전기화물차로 교체키로 하고 올해 5000대, 내년 5000대 총 1만대를 도입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첫 번째 사업으로 1000대를 우선 도입키로 하고 이 중 250대에 대해 쎄미시스코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쎄미시스코의 초소형전기화물차 D2C는 주행거리와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한 냉난방 공조기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초소형전기화물차 D2C는 1회 충전으로 153.5㎞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대용량 적재함은 물론 보조석 공간을 활용한 간편 우편물 수납공간도 갖췄다. 
국내에서 생산한 최신형 리튬이온 배터리셀인 21700 원통 타입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존 18650 타입의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기후변화가 심한 우리나라 특성에 맞다. 


우편물 배달에 오토바이 대신 초소형전기화물차가 활용되면 미세먼지 발생, 오토바이 소음 등의 문제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 우천, 폭설에도 별다른 방법 없이 배송을 해야 했던 집배원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쎄미시스코 이순종 대표는 “그간 안전사고와 환경문제 등 각종 민원을 야기하던 오토바이 위주의 우체국 집배송 체계가 초소형전기화물차로 대체되면서 집배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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