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민관이 서해권역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에 힘을 모은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 한국중부발전, SK E&S, 현대글로비스, 한국선급,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 에이치라인해운, SK해운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서해권역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벙커링은 선박이 운항하는데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LNG벙커링은 LNG 추진선박에 LNG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LNG는 기존 선박연료인 벙커C유에 비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아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5월 ‘LNG 추진선박 연관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민간의 LNG 추진선박 발주를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상대적으로 LNG벙커링 인프라가 부족한 서해권역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LNG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해 LNG 추진선박 도입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협약을 체결한 민관 10개 기관은 국내 LNG벙커링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관련 제도 개편,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 LNG 공급방안 마련 등에 협력키로 했다. 


해수부 오운열 해양정책실장은 “정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LNG 추진선박 연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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