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대림씨엔에스가 PC(Precast Concrete)사업에 진출한다. 
미래 성장을 위해 사업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대림씨엔에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PC사업에 대한 신규 투자계획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대림씨엔에스는 강교 구조물 공장으로 사용됐던 부여공장에 130억 원을 투자한다. 
최신 PC 생산설비를 구축해 내년 하반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PC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기둥, 보, 슬라브 등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설치하는 공법이다. 
기존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는 공법에 비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균일한 품질, 높은 내구성 등도 장점이다. 


사회적 이슈인 건설현장 근로시장 단축, 고령화, 안전·환경 문제에 있어서도 유리한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건축 PC시장은 약 8000억 원 규모다. 
공기 단축과 공사비 절감을 위해 PC공법을 적용하는 건설사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씨엔에스는 국내 1위 콘크리트파일 전문회사로, PC사업 진출에 필요한 콘크리트제품 배합 기술력과 생산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 삼호, 고려개발 등 대림그룹 내 건설 3사와의 공동 기술개발 등 시너지도 예상되고 있다. 

 
대림씨엔에스 배동호 대표는 “콘크리트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자동화 설비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PC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국내 PC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선두업체로 발돋움해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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