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효성 김규영<사진> 대표가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금탄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제33회 섬유의 날 기념식이 11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 섬유패션단체장, 기업, 수상자 및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섬유의 날은 국내 업종 중 처음으로 섬유패션업이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1987년 11월 11일을 기념해 개최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섬유업계 종사자 51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뤄졌다. 

금탑산업훈장은 효성 김규영 대표에게 돌아갔다. 
효성 김규영 대표는 29년간 기술 개발 및 생산 안정화를 통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1위로 이끌고 500여개 국내 협력사로부터 1조 원 상당의 직물을 구매하는 등 국산 원자재 사용을 확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슈페이러 김성열 부회장이 받았다. 
38년간 선제적 연구개발 투자로 국내 최초로 골프웨어를 런칭하는 등 패션의류 품질 고급화에 이바지했으며 국산 사용비율이 80% 이상으로 국내 섬유 스트림 간 상생 발전에 기여해왔다.  

산업포장은 영텍스타일 박갑열 대표와 진성글로벌 안성권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표창은 호신섬유 이석기 대표, 새날테크텍스 김용만 전무, 밀앤아이 명유석 대표, 한국섬유수출입협회가, 국무총리표창은 와이디텍스타일 정옥남 대표, 성안 최종율 이사, 휠라코리아 공은찬 수석전문위원이 받았다.
장관표창은 벽진BIO텍 추광엽 등 39명과 ECO융합섬유연구원 등 1개 단체가 수상했다. 

산업부 정승일 차관은 “섬유패션산업은 지난 100년간 경제성장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도 수많은 대내외 도전 속에서 4만8000여개 기업에서 30만 명이 넘는 종사자가 열정을 가지고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