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26일까지 ‘LNG 로드 트랙터 도입 시범사업 참여업체를 공모한다. 


BPA는 항만 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LNG 차량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타타대우상용차, 삼진야드, 한국천연가스·수소차량협회와 ‘부산항 LNG 차량의 시범운행 및 보급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BPA는 공모에서 선정된 기업에 LNG 차량 구매 지원금 및 운행지원금을 지급한다.
현대차와 타타대우상용차는 LNG 로드 트랙터 2대씩 총 4대를 제조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는 운송물량, 매출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운송사도 참여할 수 있도록 대형·중견 운송사 2대, 중·소형 운송사 2대 등 사업체 규모별로 할당제를 도입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BPA 홈페이지(www.busanpa.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BPA에 등기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LNG 로드 트랙터는 환경 분석 결과 경유차 대비 미세먼지 100%, 질소산화물 95%, 이산화탄소 19%의 배출량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항만 내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PA 남기찬 사장은 “이번 친환경 차량 도입 시범사업을 통해 항만 내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 친환경 차량 운행을 위한 기반시설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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