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북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미국 포틀랜드공항과 손을 잡았다. 


인천공항공사는 6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미국 포틀랜드공항과 ‘북미지역 신규 항공사 및 노선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포틀랜드 항만공사 커티스 로빈홀드 사장을 포함해 20여 명이 참석했다. 


인천공항공사와 포틀랜드공항은 인천~포틀랜드 직항 신규 노선을 확대하고 해당 노선 활성화를 위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등 인천공항 미주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항공사의 인천~포틀랜드 노선 신규 취항을 위해 인천공항공사의 신규 취항 인큐베이터제도, 인센티브제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의 신규 취항 인큐베이터제도는 임시편 운항시점부터 정기편 전환 때까지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등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신규 항공사의 인천공항 취항을 지원하는 제도다. 


인천공항과 포틀랜드공항은 적극적인 신규 노선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양 공항 간 협력관계가 본격화되면 북미 네트워크가 확대돼 인천공항 미주 환승여객이 증대되고 여객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포틀랜드와 아태지역을 잇는 직항노선은 델타항공의 일본 나리타~포틀랜드 노선이 유일하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공항공사와 포틀랜드공항은 항공사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인천~포틀랜드 노선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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