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최지희 기자] 한국공항공사와 도화엔지니어링, 건원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 등 민관 협력 컨소시엄인 팀코리아가 진행하는 페루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 본격 추진된다. 


공항공사는 1일 페루 리마에서 친체로신공항 건설사업 착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억 달러를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연간 570만 명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활주로, 계류장 등 첨단 공항시설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과 페루의 국가 간 사업(G2G)이다. 
공항공사와 도화엔지니어링, 건원엔지니어링, 한미글로벌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수행한다.   


공항공사는 페루 정부를 대신해 건설 및 공정 관리, 시운전까지 총괄 관리하는 PMO 사업을 맡는다. 
공항공사는 40년 공항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이오정보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한국형 스마트공항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기업이 해외 공항 인프라 건설 분야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이 향후 남미·동남아 시장으로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공사 손창완 사장은 “친체로신공항은 기존 현지 공항의 제한적인 여객 수용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적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으로서 페루를 대표하는 국제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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