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와 ‘한·중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류회는 양국 건설산업에 적용된 첨단기술정보를 교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에서는 김정호 회장과 한명식 토목협의회장, 최영철 윤리위원장, 박용호 국제위원장 등이,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에서는 상관소 이사장을 비롯해 텐시징 부이사장, 리잉핑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은 인공지능(AI),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계획·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건설 분야 전 단계에 적용해 혁신적인 건설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는 과정과 정부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 BIM 적용 도로건설사업 등 실제 사례를 발표했다.


중국 측에서는 최근 감리자의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공정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지능형 감리클라우드’를 소개했다.
감리자료 데이터베이스화, 통계시스템을 통한 공정률 자동관리 등의 핵심기능과 다른 산업 분야로의 확장가능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양 협회는 발표 이후 이어진 의견교환시간에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격한 건설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건설기술관리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와 스마트 건설기술 분야 정보 교류를 확대하고 BIM, IoT, 드론 등이 양국의 건설 분야에 활용되는 사례를 분석해 미래발전 방향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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