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경제신문 임진택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부산∼동대구 구간 신호설비 개량공사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열차 안전운행과 직결된 선로전환기의 밀착여부를 보다 정확히 감지할 수 있도록 기존 설치된 밀착검지기를 거리검지형 밀착검지기로 개량하는 공사다.
내년 7월 준공이 목표다. 


기존 밀착검지기는 기계적인 접점을 이용해 밀착여부를 검지한다.  
이와 달리 거리검지형 밀착검지기는 센서를 이용해 레일의 밀착여부는 물론 레일의 밀착·이격정도를 수치로 표시하고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자기진단기능을 추가했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선로전환기 장애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유지보수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이인희 영남본부장은 “앞으로도 시설물의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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